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1.11 17:00

"2차 회의도 가급적 빨리 열어달라" 홍 원내대표에게 주문

지난해 11월5일 청와대에서 처음 개최된 여야정협의체때의 모습. (사진출처= MBC뉴스 캡처)
지난해 11월5일 청와대에서 처음 개최된 여야정협의체때의 모습. (사진출처= MBC뉴스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의 오찬 회동에서 "올해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정착시키고 활성화하겠다"고 발언했다고 권미혁 원내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알렸다.

여야정 상설협의체는 지난해 11월 첫 회의를 열어 민생 입법을 위한 초당적 협력과, 대표성 및 비례성을 확대하는 선거제 개혁 노력 등에 합의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홍영표 원내대표에게 "1차에 이어 2차(회의)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열어달라"며 "민생과 경제에 활력이 있도록 힘을 쏟아달라.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법과 제도를 완성하는 데 힘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공수처) 법안이 검찰개혁 법안 성격도 있지만, 대통령 주변의 특수관계자나 가족의 권력형 비리를 감시하고 권력을 투명하게 하는 사정기구인 측면도 있다"며 "그런 부분도 잘 살펴서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단행한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대해선 "야당과 소통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협치의 제도화를 강조했고 원내부대표들은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에 대한 청와대의 관심 부탁과 아울러 사회안전망 강화, 연금제도 보완 등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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