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1 17:53

작년 4분기 : 컨센서스 부합하는 실적 예상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종근당에 대해 올해도 외형 성장에 대한 의심이 없다고 전했다.

유안타증권 서미화 연구원은 “종근당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2624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2544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3분기 추석연휴 효과와 4분기 프리베나(폐렴구균 백신)와 같은 계절성을 가진 제품 매출 증가 덕분”이라고 밝혔다.

서미화 연구원은 “올해도 꾸준한 매출 증가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며 “추가적인 도입의약품(MSD로부터 도입한 SGLT-2 저해제 스테글라트로로 당뇨병치료제 다양화)을 포함한 기존 제품의 성장(프롤리아의 저변확대, 넥시움 개량신약 에소듀오(역류성 식도염치료제) 매출 증가), 그에 따른 영업이익의 성장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대규모의 인력 채용 또한 제한적으로 고정비의 큰 변동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해외 사업도 고무적”이라며 “CKD-504(헌팅턴치료제)는 한국/미국 임상 1상 중이며, 빈혈 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CKD-11101)는 일본에서 올 하반기 시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신약 CKD-506(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은 지난해 3분기 유럽 5개국에서 임상 2a상이 개시돼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종료 예정”이라며 “CKD-504(헌팅턴치료제)는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1상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중항체를 이용한 폐암치료제(CKD-702)는 미국 전임상이 2018년 3분기 완료돼 올 상반기 임상 1상을 위한 동등성 시험 평가 이후 하반기에 환자대상 국내 임상 1상 승인 신청 예정”이라며 “CKD-516(대장암 치료제)은 올해 국내 임상 3상 진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임상에서 임상 1상으로 진입하는 파이프라인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신약개발 모멘템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차세대 HDAC6 플랫폼과 이중 항체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어 향후 기술이전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