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1 18:00

국내외 조제분유 판매 부진 및 육가공 프로모션 확대 부담으로 작용
조제분유 수출 개선 및 제품 카테고리 확장에 따른 가동률 상승 기대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롯데푸드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지난해 4분기 유지·식품 부문을 비롯한 전 사업부문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 늘어난 3997억원, 영업이익은 12.9% 줄어든 44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4037억원, 영업이익 68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유지·식품의 경우 가공유지 판가인하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될 것으로 보이고, 국내외 조제분유 판매 부진과 육가공 프로모션 확대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유지부문은 특히 지난 3분기에 이어 대두유와 팜유 등 수입 원가 하락에 따른 식용유, 버터 등 제품 판가 인하와 저수익 거래선 축소에 따른 후레쉬델리카 매출 감소세가 이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늘어난 1조8661억원, 영업이익은 8% 증가한 7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승공장에서 생산되는 조제분유에 대해 추가로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위생허가를 획득하면 중국 조제분유 수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배달 이유식 등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신사업 동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평택 후레시델리카 공장과 생산 라인을 공유함에 따라 공장 가동률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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