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1 18:09

4가지 D램 과점 효과/의미를 되새겨야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1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기회는 추풍낙엽같이 떨어질 때라고 전했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초부터 애플의 분기 실적 가이던스 하향과 쇼크수준이라 평가받은 삼성전자의 잠정 분기 실적이 뉴스였다”며 “하지만 영특한 투자자들은 부들부들 떨지만 않고 부글부글 끓지만 말고 다음 기회를 엿보는 법”이라고 말했다.

김장열 연구원은 “주가는 연초가 바닥이었다. 반도체 주식처럼 많은 투자자가 극단적인 사이클 변동성을 인지하고 플레이한다”며 “하지만 좀 더 길게보는 투자자들이 과거대비 늘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날개없는 추락처럼 보이는 반도체가격 하락이라 해도 무작정 끊임없이 빠질 수는 없다”며 “작용반작용의 법칙에서 기회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긍정적 작용(데이터센터 수요 지속 증가 등)이 워낙 강했지만 지난해 4분기 중반부터 매우 빠르게 미·중 무역전쟁 우려와 PC CPU 이슈, 중국 지역 등 스마트폰 수요 둔화 등이 동시에 발생했 기때문”이라며 “일등인 삼성조차 반도체 bit growth가 두 자릿수 마이너스를 기록할 정도로 (재고 증가)도리가 없었다는 점에서 어찌 보면 반도체 산업의 블랙스완 발생으로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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