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9.01.14 11:05

세바스티앙 롭 등 인지도 높은 드라이버 새로 합류

앤더스 예거(왼쪽부터), 니콜라스 질술, 티에리 누빌, 안드레아스 미켈슨 등 새롭게 구성된 현대 월드랠리팀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버밍햄 NEC에서 열린 오토스포트 인터내셔널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앤더스 예거(왼쪽부터), 니콜라스 질술, 티에리 누빌, 안드레아스 미켈슨 등 새롭게 구성된 현대 월드랠리팀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버밍햄 NEC에서 열린 오토스포트 인터내셔널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현대자동차는 올 시즌 WRC와 WTCR의 드라이버 라인업을 확정하고 동반우승에 도전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작년 시즌 드라이버 부문 종합 2위를 차지한 티에리 누빌과 니콜라스 질술, 안드레아스 미켈슨와 앤더스 예거, 다니 소르도와 칼로스 델 바리오에 지난달 새롭게 합류한 세바스티앙 롭과 다니엘 엘레나 등 총 8명의 드라이버를 확정했다.

특히 올 시즌 새로 합류하는 세바스티앙 롭은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 연속 WRC 종합 우승을 차지한 전설의 드라이버다. 79번의 랠리 우승과 117번의 포디움 입상, 915번의 스테이지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갖고 있다. 

새롭게 구성된 현대 월드랠리팀은 지난 12~13일에 영국 버밍햄 NEC에서 열린 모터스포츠 전문 전시회 ‘오토스포트 인터내셔널’에 참가해 새로운 팀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올 시즌 WRC 종합우승 포부를 밝혔다. 특히 올 초 현대 월드랠리팀과 현대 커스터머 레이싱팀 모두를 관장하는 감독으로 선임된 안드레아 아다모도 행사에 참석했다.

안드레아 아다모 감독은 “우리의 올 시즌 목표는 제조사와 드라이버 종합우승을 위해 싸우는 것”라며 “제조사와 드라이버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은 현대자동차와 N 브랜드에 매우 중요하다”며 “WRC는 믿기 어려운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고 모든 제조사들이 우승의 각오를 가지고 출전하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최선의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 WRC는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24일~27일)를 시작으로 호주 케나즈 하이어 랠리(14~17일)까지 총 14차전이 치러진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2016년부터 3연 연속 제조사 부문과 드라이버 부문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현대 모터스포츠는 지난달 초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레이스인 ‘2019 WTCR’에 참가할 드라이버도 확정했다. 2018 시즌 드라이버 부문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브리엘 타퀴니와 종합 4위를 차지한 노버트 미첼리즈와 더불어 니키 캣츠버그와 아우구스토 파푸스가 새로 합류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시즌은 작년 시즌과 비교해 경쟁이 한층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도 반드시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시즌 개막 전까지 팀워크와 드라이버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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