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4 13:25

전 영업부문 고른 성장, 공격적인 해외법인 투자 및 IB부문 성장 기대감↑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NH투자증권에 대해 투자금융(IB) 성장성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증권업 톱픽(Top-pick)으로 선정했다.

심형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은 611억원으로 전망하며, 같은 기간 연율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8%, 2018 연간 ROE는 8.3% 전망된다”고 밝혔다.

심형민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 감소 폭이 전분기 대비 -7% 수준으로 전망되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감소는 불가피하나, 약정 수수료 시장점유율이 증가 추세에 있고, 신용공여 잔고가 3조원 수준에 이르고 있어 브로커리지 수입 감소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IB부문의 경우 대형 딜의 연기로 전분기 대비 -18% 수준의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해외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는 지난 3분기 16억원의 흑자를 냈으며 12월에는 유상증자 참여 결의 후 규모가 약 500억원까지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외에도 누적 순이익 100억원을 기록한 홍콩 법인이나, 향후 수익이 기여가 기대되는 베트남 법인까지 더하면 올해 수익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NH투자증권은 2016년도부터 적극적이면서도 성공적인 IB관련 투자로 탄탄한 실적을 쌓아가는 중”이라며 “IB부문의 딜소싱 성장은 WM과 Trading 부문 이익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IB 성장성은 매우 긍정적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규업무인 발행어음의 경우, 올해도 평균잔액은 3조원 수준으로 전망하며, 마진은 지난해 대비 기업금융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감에 따라 개선된 150~200bp 수준을 전망한다”며 “발행어음에서 약 600억원 수준의 수익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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