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4 14:30

국내 : 수소경제 정책의 중심
해외 : Prelude FLNG 상업운전 시작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4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정부의 수수 경제정책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부처는 16일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경제활력 대책회의를 열고 플랫폼 기반으로 수소경제를 활성화하는 대책을 논의한다. 정부가 밝힌 3대 플랫폼 경제는 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로 올해 1조5000억원의 예산투입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10조원의 투자가 예상된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 4분기 실적영업이 매출액 7조8000억원, 영업이익 4726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보장 이익 배분비율 하락에도 요금기저 증가, 해외 생산량 확대(GLNG), 미얀마 가스전 정상화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황성현 연구원은 “수소경제가 3대 투자분야로 선정된 이유는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기업들이 투자에 나설 인프라가 부족한 현재 상황을 직시한 것”이라며 “수소경제의 주요 사업분야는 수소차, P2G(Power to Gas,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수소에너지로 저장), 연료전지 등”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특히 수소차와 연료전지에 활용될 수소를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며 향후 천연가스 개질에 의한 수소 공급이 56%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정부는 수소차 충전소를 2030년 710개소까지 확대(천연가스 기반 수소충전소 400개소, 가스공사 배관연계 100개소)할 전망”이라며 “총 71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한국가스공사의 요금기저 증가, 천연가스 신규 수요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한국가스공사는 수소경제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유통센터를 신설해 지역별 수소가격 편차를 줄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스공사의 해외사업인 호주 프렐류드 FLNG(액화천연가스)도 1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며 “호주 프렐류드 FLNG사업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사업으로 호주 북서부 바다 위에서 LNG를 생산한다. 가스공사는 미국 LNG 개발업체 쉘에 10%의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생산량은 LNG 360만톤, 컨덴세이트 130만톤, LPG 40만톤(공사지분 10.0%)이며, 국제유가 50달러/배럴에서 연간 영업이익 27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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