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1.14 16:18

전통시장, 대형마트…참조기 등 10~30% 싸게 판매
바다마트, 수산물 선물세트 10만개…15~30% 할인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설을 맞아 명태, 고등어 등 수산물 7563톤을 방출하기로 했다. 이번 비축 수산물 방출 물량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된다.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16일부터 2월 4일까지 20일간 정부 비축 수산물 7563톤을 방출한다고 14일 밝혔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가 5739톤으로 가장 많다. 이어 고등어 614톤, 오징어 584톤, 갈치 439톤, 참조기 187톤으로 방출기간 동안 시장상황과 수급여건을 고려해 방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정부 비축 수산물은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영등포 전통시장, 인천종합어시장 등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한다. 남은 물량은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도매시장 등에 공급하게 된다.

정부 비축 수산물은 시중 가격보다 약 10~30%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이 지정돼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해양수산부)
(자료=해양수산부)

한편, 설 명절을 맞아 전국 수협 바다마트(17개소)와 온라인쇼핑몰에서 특판행사가 진행된다. 바다마트 특판행사는 16일부터 2월 4일까지 진행되며 굴비, 옥돔 등 선물세트와 제수용 수산물 세트 10만개를 15~30% 할인해 판매할 계획이다.

온라인 수산물쇼핑몰인 수협쇼핑, 피쉬세일에서는 2월 6일까지 명태, 굴비 등 250여 품목을 시중가격보다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또 해수부는 이번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대상인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대상으로 정부 비축 수산물이 권장 판매가격으로 적정하게 판매되고 있는지 현장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전재우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설을 맞아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국민들이 보다 풍성한 명절을 즐기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 수산물과 함께 건강하고 활기차게 한 해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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