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 기자
  • 입력 2019.01.14 15:34

문 대통령 "피해자들이 2차 피해 입어선 안돼"

문 대통령이 14일 회의에서 체육계 폭력 근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의 성폭력 폭로로 제기됐던 ‘체육계 폭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2기 청와대 참모진 체제의 첫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체육계 폭력 근절과 관련해 “개연성이 있는 범위까지 철저한 조사와 수사 그리고 엄중한 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폭력 근절을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이들을 철저하게 보호해야 한다고도 피력했다.

그는 “피해자들이 자신을 위해서나 후배들을 위해 나아가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피해를 용기있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바란다”며 “성적 향상을 위해 또는 국제대회 메달을 이유로 어떠한 억압과 폭력도 정당화될 수 없다. 체육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주길 바라며, 이것이 이 같은 문제들을 뿌리 뽑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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