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 기자
  • 입력 2019.01.14 17:32

탁 행정관 '사임 표명' 처음은 아냐…지난해 6월말부터 사의 뜻 밝혀

탁현민 행정관의 모습.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탁현민 행정관의 모습.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지난 7일 청와대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앙일보는 청와대 관계자가 “탁 행정관이 사표를 냈지만 수리가 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10일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을 이후로 탁 행정관이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탁 행정관의 거취는 노영민 비서실장이 최종 결정을 하고, 이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된 다음에야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탁 행정관의 사표 제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6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고 글을 남겼다.

또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애초 청와대에서 일을 시작할 때 6개월만 약속하고 들어왔던 터라 예정보다 더 오래 있었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평양 공연까지 충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직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며 사퇴를 만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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