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1.15 08:03
창허 4호가 달 뒷면에 도달해 샘플을 수집하고 있다. (사진=중국국제텔레비전(CGTN) 캡처)
창허 4호가 달 뒷면에 도달해 샘플을 수집하고 있다. (사진=중국국제텔레비전(CGTN)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창어(嫦娥) 4호'를 착륙시킨 중국이 올 연말에 또 다른 달 탐사선 '창어 5호'를 발사한다. 중국의 우주굴기가 무서운 기세다.

1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우옌화(吳艶華) 중국 국가항천국(CNSA) 부국장은 14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런 계획을 공개했다. 창어 5호의 주 임무는 달 표면에서 샘플을 수집해 이를 지구로 가져오는 것이다. 창어 5호가 달 표면에서 샘플을 수집하는데 성공하면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달에서 표본을 가져오는 나라가 된다.

우 부국장은 "중국의 첫 화성 탐사선 발사가 2020년께로 예정되어 있으며, 달에 과학 연구기지를 세우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창어 5호에 이어 창어 6호와 7호, 8호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4호'는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인류가 달 뒷면에 간 것은 세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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