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02.04 07:53

이대호(34)가 미국 메이저리그에 잔출한다

이대호는 미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에 합의함에 따라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시애틀 입단이 확정된다.

이대호 측근은 3일 “이대호가 시애틀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연 400만 달러(약 48억7000만원) 수준으로 1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대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그룹 관계자는 “아직 ‘확정됐다’고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4일(현지시간) 오전 중에는 이대호의 거취를 밝힐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메이저리그 전문가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3일 포털 사이트에 연재하는 칼럼에서 “이대호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시애틀에 입단한다”며 “현지에서  협상을 담당한 관계자에 따르면 1년 계약 인센티브 포함 총 400만 달러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4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한 이대호는 귀국 일정을 미루며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했다.

애초 계획보다 늦은 2월에 접어들어서도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던 이대호는 최종 행선지로 시애틀을 택했다.

올해를 빅리그 진출 마지막 기회로 본 이대호는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프트뱅크 구애를 뿌리치고 미국행 의지를 드러냈다.

시애틀과 계약에 합의했다면, 이대호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서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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