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 기자
  • 입력 2019.01.15 09:53

미국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독자 43만여명 투표…랑카위·발리도 선정돼

(사진=필리핀 관광부 제공)
시아르가오 섬. (사진=필리핀 관광부 제공)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보라카이(Boracay), 팔라완(Palawan), 시아르가오(Siargao) 등 필리핀의 3개 섬이 ‘2018년 아시아 베스트 5 아일랜드’에 선정됐다.

필리핀 관광부는 지난 15일 미국의 저명한 라이프스타일 잡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의 애독자가 뽑은 ‘아시아 베스트 5 아일랜드’에 필리핀의 3개 섬이 선정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의 랑카위(Langkawi)와 인도네시아의 발리(Bali)가 함께 선정됐다.

‘아시아 베스트 5 아일랜드’로 선정된 필리핀의 보라카이와 팔라완은 한국인에게 친숙한 여행지이지만 시아르가오는 아직 한국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필리핀의 숨겨진 명소다.

시아르가오는 천혜의 바다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이미 ‘해양스포츠의 낙원’으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눈물 모양으로 생긴 이 섬은 수리가오 델 노르테(Surigao del Norte) 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아르가오 사약 공항(Sayak Airport)에 가기 위해서는 세부와 마닐라에서 국내선 항공을 이용하면 된다.

특히, 하바가트(habagat)라 불리는 남서 몬순 계절풍이 부는 8월~11월은 서핑을 즐기기 가장 좋은 시기로 많은 스포츠 행사가 개최된다. 시아르가오는 서핑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어 ‘필리핀의 서핑 수도(the Surfing Capital of the Philippines)’로도 불린다.

한편, 1987년도 발간을 시작한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는 미국의 대표적인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으로 매년 독자 투표를 통해 세계 베스트 관광지, 섬, 도시 등을 선정한다.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의 31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된 2018년도 투표에는 42만9000명 이상의 독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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