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9.01.15 11:26

2009년 제네시스, 2012년 아반떼 이어 세번째 쾌거
재규어 I-페이스·볼보 S60 등 제치고 상품성 인정받아

브라이언 스미스(왼쪽부터) 현대차 미국법인 COO,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  이용우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코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브라이언 스미스(왼쪽부터) 현대차 미국법인 COO,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 이용우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코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현대자동차의 소형SUV '코나'와 럭셔리 중형세단 ‘제네시스 G70’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현대차는 코나와 G70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각각 유틸리티 부문과 승용 부문에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한국차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건 지난 2009년 제네시스(BH)와 2012년 아반떼에 이어 세 번째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 및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54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이 해당 연도에 출시된 신차들을 평가해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2015년까지만해도 승용차와 트럭 등 2개 부문이었지만 최근 SUV의 급속한 성장 추세를 반영해 올해부터는 유틸리티 부문이 추가됐다. 
 
현대차 코나는 함께 최종후보에 오른 아큐라 RDX, 재규어 I-페이스 등을 제치고 ‘북미 올해의 차’에 뽑혔다. 코나는 미래지향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강조한 차세대 SUV 디자인과 최상의 안락함을 구현한 실내,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성능, 첨단 주행안전기술 등으로 호평 받았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왼쪽) 제네시스사업부장 부사장, 어윈 라파엘 제네시스 미국 총괄 매니저가 브라이언 스미스(왼쪽부터) 현대차 미국법인 COO,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 이용우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제네시스 G70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맨프레드 피츠제럴드(왼쪽) 제네시스사업부장 부사장, 어윈 라파엘 제네시스 미국 총괄 매니저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제네시스 G70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고급차인 제네시스 G70까지 승용부문에서 ‘북미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돼 겹경사를 누렸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출범한 지 3년 여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고급차 최고의 격전지인 미국에서 브랜드 입지를 빠르게 다지는 모습이다.

제네시스 G70은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에서 혼다 인사이트, 볼보 S60와 경쟁해 최종 승자가 됐다. 제네시스 G70는 기품 있는 외관과 기능성을 갖춘 실내,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고급스러운 컬러 등으로 좋은 평을 얻었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와 제품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사고방식, 욕구와 완벽히 일치해야 한다”며 “북미 올해의 차 선정단이 제네시스 G70의 디자인과 개발자의 의도를 경험하고 살펴본 점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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