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9.01.15 14:08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등 북미시장 특화제품 선보여

삼성전자 모델들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AHR엑스포'에서 무풍 4Way 카세트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들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AHR엑스포'에서 무풍 4Way 카세트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삼성전자가 북미 최대의 공조전시회에서 가정용‧상업용 무풍에어컨의 풀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냉방용량을 확대한 무풍 벽걸이형 신제품을 비롯해 북미 시장에 특화된 공조 솔루션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AHR엑스포'에 참가해 북미 시장을 공략할 혁신 공조 솔루션을 대거 전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AHR 엑스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가 주최하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다. 20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공조 기술과 제품을 공개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가정용부터 상업용에 이르는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는 냉방 용량이 기존 대비 2배 확대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을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처음 공개했던 무풍 4Way 카세트(천장형 실내기)는 '2019 AHR 엑스포 혁신상' 냉방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주목 받았다. 이 제품은 1만5700개의 마이크로홀을 통해 냉기를 분사해 직바람 없이 시원함을 유지해준다. 또 최대 5m 송풍거리를 확보해 넓은 공간도 빠르게 냉방해주고 동작감지센서(MDS)로운전 효율성을 높여 최대 55%까지 에너지를 절감했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는 외기전담 공조시스템(DOAS)과 전열교환기(ERV) 등 북미 시장에 특화된 환기 시스템 풀 라인업도 공개한다.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과 결합해 사용하는 'DOAS'는 외부 공기를 실내 공기와 유사한 온·습도로 바꿔 실내로 공급해 준다. 'ERV'는 환기를 위해 외부로 배출되는 실내 공기의 열 에너지를 유입되는 실외 공기로 전달하는 한편 오염원은 재유입 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쾌적한 공기뿐 아니라 실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냉난방 제품의 운전비용을 절약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OCF 기반의 와이파이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 에어컨, 가정 내 에어컨을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통해 음성인식으로 제어하거나 모니터링 하는 기능 등 삼성만의 차별화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시장에서 '무풍에어컨'부터 환기 시스템까지 다양한 분야의 혁신 공조 솔루션을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에 탁월한 제품과 기술을 통해 미국 공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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