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5 15:38

미세먼지 일상화에 따른 공기청정기, 건조기 시장 확대의 수혜를 받으며 올해도 실적 성장세 지속 전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15일 위닉스에 대해 미세먼지 일상화로 인한 환경가전 시장 확대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세먼지 일상화에 따른 공기청정기, 건조기 시장 확대의 수혜를 받으며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1~4월 주가의 계절적 강세와 사업부문 다각화에 따른 실적 안정성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준 연구원은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오염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환경 가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공기청정기와 건조기 필수 가전으로 자리하며 최근 4년간 시장 급성장했는데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제품 시장규모는 각각 2.5배, 20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에어컨, 김치냉장고와 같은 필수 가전의 가구 보급률이 80% 이상임을 감안하면, 아직 보급률이 각각 37%, 9% 수준에 그치고 있는 공기청정기와 건조기 시장은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위닉스는 삼성전자, LG전자, 코웨이 등이 과점하던 시장에 진입해 현재 24% 점유율을 기록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제습기 중심의 제품 구성에서 공기청정기+제습기+건조기로 다각화됨에 따라 실적 안정성이 확보되고 있다”며 “특히 공기청정기는 봄/겨울, 제습기는 여름, 건조기는 상시 매출 발생으로 실적의 계절 변동성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위닉스의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대비 16.9% 늘어난 3955억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35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환경 가전 시장확대에 따라 전 사업부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진했던 제습기 제품 매출이 지나가며 안정화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건조기 사업 신규 진출로 광고선전비가 늘어남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8%에 그쳤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광고선전비 감소에 따라 1.1%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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