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1.15 16:17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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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5일 코스피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에 따른 기대감에 1.58% 급등하며 2100선을 눈앞에 뒀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66포인트(1.58%) 급등한 2097.18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3.6%), 운수장비(3.2%), 의료정밀(2.4%), 기계(2.2%), 전기전자(2.2%), 철강금속(2.2%), 금융업(2.1%)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종이목재(1.1%), 음식료품(0.6%), 섬유의복(0.4%), 의약품(0.2%)는 약세로 마감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주(1.8%)의 상승폭이 소형주(0.7%)와 중형주(0.7%)에 비해 컸다. 이날 상승 종목은 569개, 하락 종목은 253개였다.

이날 지수는 전날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이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뉴욕 다우지수 등 글로벌 증시가 대체로 약세를 보였음에도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이는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쏟아내며 상해종합지수 등 중화권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민영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위완화 신규대출 계획을 발표했으며, 거시경제 담당부서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중앙정부가 1분기 예산 배정으로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외국인은 1209억원을 순매수하며 닷새 연속 매수우위를 보였으며, 사흘 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낸 기관도 2913억원 규모의 순매수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개인은 412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간밤에 나스닥지수가 1% 가까이 하락했음에도 중국발 호재에 따라 전일 대비 7.30포인트(1.07%) 상승한 690.39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2.7%), 비금속(2.1%), IT부품(2.1%), IT하드웨어(2.0%), 오락·문화(1.8%), IT(1.6%), 금속(1.4%) 등은 상승한 반면 유통(1.3%), 일반전기전자(0.8%)는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중형주(1.3%)와 소형주(1.1%)가 대형주(0.7%)보다 돋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863개, 내린 종목은 324개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2억원, 3억원 매수우위를, 개인은 18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원(0.20%) 하락한 1120.7원으로 결정되며 하루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세계 2위 원유수입국인 중국의 수출 감소로 원유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며 전거 래일 대비 1.08달러(2.1%) 하락한 배럴당 50.51달러로 결정됐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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