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1.16 10:09
(그래픽=뉴스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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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6일 크게 올랐다.

이날 KB국민·신한·우리·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은 전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지수)가 크게 오름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다.

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18~4.68%에서 3.26~4.76%로 0.08%포인트 올랐다.

신한은행도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를 3.31~4.66%에서 3.39~4.74%로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3.36~4.36%에서 3.44~4.44%, 농협은행의 경우 2.90~4.52%에서 2.98~4.60%로 각각 0.08%포인트씩 높였다.

지난 15일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04%로 지난달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4개월 연속 상승세이며, 2015년 2월의 2.08%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지난해 12월 잔액기준 코픽스도 전월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1.99%를 기록하면서 은행권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가 높아졌다. 

국민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3.32∼4.82%에서 3.36~4.86%로 높아져 최고 금리가 4.86%에 달했다. 신한은행 금리는 3.25~4.60%에서 3.29~4.64%, 우리은행은 3.35~4.35%에서 3.39~4.39%, 농협은행의 경우 2.89~4.51%에서 2.93~4.55%로 각각 0.04%포인트씩 인상했다.

한편,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하는 하나은행의 변동형 금리는 2.961~4.161%로 전일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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