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6 13:20

오렌지라이프, GIB조직 성장, 어쩌면 가장 편안한 선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신한지주에 대해 올 1분기부터 오렌지라이프 인수로 인한 이익기여가 기대된다며 순이익 증가율이 9.7%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 기준 순이익은 51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이 3분기대비 1bp하락함에도 불구하고 자산성장에 따라 1.6%증가한 2조2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혜진 연구원은 “비이자이익은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카드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증권은 투자은행(IB)수익으로 카드는 기타 마케팅비용 통제로 선전할 것이지만 전반적인 지수 상황 악화와 매크로 변동성 증가에 따라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대손비용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나 신한지주는 경쟁사 대비 지난해 환입요인이 크게 없었기 때문에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비이자부문은 카드의 가맹점 수수료 하락이 불가피 하지만 그룹&글로벌 투자금융(GIB) 관련 수익이 올해부터 반영되는 것이 많아 상쇄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 수익은 증가할 전망”이라며 “대출성장은 주로 가계 신용 및 전세자금 대출, 그리고 우량 중소기업위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6일 오렌지라이프 대주주 승인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다면 올해 1분기부터 자회사 연결로 잡힐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까지 오렌지라이프의 순이익은 2650억원으로 올해 못해도 2000억원의 이익기여는 가능해 이를 감안한 신한지주의 순이익 증가율은 9.7%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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