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6 15:03

북미 지역에서의 무난한 가격인상 반영 + 대체로 전지역 볼륨 성장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북미 지역에서의 전반적 호조세가 반영되면서 경쟁업체 대비 지난해 4분기 실적 차별화에 따른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9% 늘어난 4725억원,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4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지웅 연구원은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북미지역에서는 타이어 업체들의 가격인상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북미지역의 호조세가 반영되며 시장기대치는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12월 시장과 함께 크게 동반조정을 받았으나 북미 시장에서의 딜러 이슈, 체코 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 몇 가지 부정적 요인으로 반등이 지연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최근 북미지역에서는 주요 타이어 딜러들의 금융이슈(ATD Chapter 11 신청 등)로 인해공급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주로 Tier1 업체들에 비해 경쟁력이 낮은 반면 온라인 구매의 증가로 인해 타격을 받은 Tier2급 업체들 위주로 편중되어 나타나는 현상이 있고, 넥센타이어가 속해있는 Tier3 급 시장에서는 오히려 가격인상이 완연하게 반영되고 볼륨성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넥센타이어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전반적으로 시장과 함께 크게 동반조정을 받았으나 북미시장에서의 딜러이슈, 유럽 WLTP 및 체코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 몇 가지 부정적 요인으로 반등이 지연되고 있다”며 “그러나 경쟁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볼륨성장이 나타나고 있고 내수 신차용·교체용 타이어(RE·OE) 시장점유율 증가로 이번 1분기부터 실적이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따른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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