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1.16 16:13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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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6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7거래일 만에 21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8.92포인트(0.43%) 상승한 2106.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비금속광물(1.9%), 증권(1.8%), 철강금속(1.4%), 건설업(1.1%)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의약품(1.2%), 음식료품(0.5%), 전기가스업(0.5%), 유통업(0.4%), 서비스업(0.2%), 섬유의복(0.1%)은 약세로 마감했다.

규모별로는 소형주(1.1%)의 상승폭이 대형주(0.3%)와 중형주(0.2%)에 비해 컸다. 이날 상승 종목은 505개, 하락 종목은 328개였다.

이날 지수는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을 다수 반대표로 부결시키자 노딜 브렉시트(No-deal Brexit) 우려로 오전 장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브렉시트 합의안 투표 부결이 노딜 브렉시트보다 소프트 브렉시트(Soft Brexit)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진단되면서 지수는 점차 상승했다. 소프트 브렉시트는 영국이 유럽연합을 완전히 탈퇴하는 방식이 아니라 일정 분담금을 내면서 단일시장 접근권을 유지하는 해법이다.

또 전날 중국 정부가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더 큰 감세와 채권 발행을 통해 적극적으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영향이 이어지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982억원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1억원, 18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이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1.7% 급등한 영향으로 전일 대비 2.99포인트(0.43%) 오른 693.38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인터넷(2.5%), 기계·장비(2.4%), 출판·매체복제(2.1%), 컴퓨터서비스(2.0%), 방송서비스(1.9%), 건설(1.8%), 정보기기(1.8%)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유통(1.5%), 오락·문화(0.9%), 운송장비·부품(0.6%)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규모별로는 소형주(1.4%)와 중형주(0.6%)가 상승했으며, 대형주(0.2%)는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55개, 내린 종목은 422개였다.

개인은 64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4억원, 146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0.05%) 내린 1120.1원으로 결정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의지에 힘입어 전일 대비 1.60달러(3.2%) 급등한 배 럴당 52.11달러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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