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1.16 18:32
(사진=경기도의료원)
(사진=경기도의료원)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병원장 임승관)은 16일 병원 대강당에서 수술실 CCTV 시범 촬영 사업에 대한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2시간 반 가량 경기도의료원장, 경기도의료원 운영본부장, 경기도 보건정책과장, 공공의료운영팀장,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병원장 및 행정과장, 간호과장, 수술실 수간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성병원 내 수술실 CCTV 운영현황 시찰로 시작된 결과보고회는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의 시범 촬영 기간 동안의 수술실 CCTV 촬영 동의 현황, 영상정보 관리 절차, 관리 지침 제정, 보완점 및 지원필요사항 등 다각적인 부분에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임승관 안성병원장은 “전국 병원 최초로 수술실 CCTV 촬영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안성병원은 2019년에도 현재의 CCTV 촬영시스템을 지속하며 타병원에 좋은 선례를 남기겠다”며 “수술실 CCTV 촬영제도가 수술 중 의료 과실을 입증하는 수단은 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덕희 경기도 보건정책과장은 “수술실 CCTV 시범 촬영 사업에 동의해준 경기도의료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의료인과 비의료인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수술실 CCTV에 대한 개념정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은 “수술실 CCTV는 비의료인의 의료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수술실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의 소지를 방지하고자 설치한 것으로 경기도의료원은 법률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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