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9.01.17 11:32

기존 대비 전장 22mm 확대…전면 엠블럼과 그릴 키워 고급감 강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추가…리버싱 어시스턴트 등 첨단 주행보조시스템 적용

BMW 뉴 7 시리즈(사진제공=BMW코리아)
BMW 뉴 7 시리즈(사진제공=BMW코리아)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BMW그룹이 16일(현지시간) 플래그십 럭셔리세단 뉴 7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과 신형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뉴 7시리즈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뉴 7시리즈는 새로운 디자인과 혁신적인 첨단 기능, 최신 자율 주행 및 커넥티드 기술,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사양을 적용해 럭셔리 드라이빙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BMW의 최상위 모델인 7시리즈는 1977년 처음 소개된 이후 매 세대마다 진화를 거듭하며 사랑받아 온 모델이다.

뉴 7시리즈는 전면부의 디자인과 차체를 키운 것이 특징이다. 일반 모델의 전장은 이전보다 22mm 늘어난 5120mm이며, 전폭과 전고는 각각 1902mm와 1467mm로 이전과 동일하다. 일반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140mm 길어 항공기 일등석처럼 편안한 뒷좌석 공간을 제공하는 롱 휠베이스 모델 또한 전장이 22mm 늘어났다. 

높이가 50mm 늘어난 전면부의 디자인은 뉴 7시리즈에 웅장함을 더했다. 보닛 상단의 선명한 윤곽선과 크기를 키운 엠블럼, 40%가량 넓어진 키드니 그릴 등으로 고급감을 강화했다. 또 전 모델에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장착됐다. 후면의 L자형 후미등은 35mm 얇아진 디자인으로 보다 정교한 느낌을 주고 후미등을 연결하는 크롬바 하단에 수평 라인을 형성하는 6mm 두께의 얇은 조명이 추가됐다.

BMW 뉴 7 시리즈의 후면 디자인. (사진제공=BMW코리아)
BMW 뉴 7 시리즈의 후면 디자인. (사진제공=BMW코리아)

뉴 7시리즈의 실내는 넓은 공간과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이 어우러져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보다 넓은 면적을 퀼팅 처리한 고급 나파 가죽이 옵션으로 제공되며 소음을 줄이기 위해 뒷바퀴 아치와 B 필러를 꼼꼼하게 방음처리됐다. 측면과 후면 유리창은 모델에 따라 더욱 두꺼운 유리를 기본 또는 옵션으로 제공한다.

뉴 7시리즈의 파워트레인은 6기통과 8기통, 12기통의 가솔린 및 디젤엔진으로 구성된다. 특히 최신의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도 함께 선보인다. 뉴 7시리즈에 탑재된 모든 엔진은 새로운 배기가스 배출 기준인 유로 6d-Temp 규정을 충족한다.

뉴 7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BMW 뉴 M760Li xDrive는 6.6ℓ 12기통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8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뉴 750i xDrive와 뉴 750Li xDrive는 새로 개발된 4.4ℓ 8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이전 모델보다 80마력 높은 53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PHEV 모델인 뉴 745e, 뉴 745Le, 뉴 745Le xDrive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고전압 배터리를 결합해 스포츠 주행 모드에서 최고시스템 출력 394마력의 힘을 낸다. 배터리만으로 최대 54~58km(유럽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BMW 뉴 7시리즈의 실내디자인. (사진제공=BMW코리아)
BMW 뉴 7시리즈의 실내디자인. (사진제공=BMW코리아)

특히 뉴 7시리즈에는 안락함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주행 보조 시스템이 새롭게 탑재됐다. 스톱&고 기능이 있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및 차선제어 보조장치, 차선 변경 및 이탈 경고, 측면 충돌 방지/회피 보조 기능이 포함된 차선 유지 보조장치, 교차로 경고,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 또한,파킹 어시스턴트는 물론 막다른 골목을 최대 50미터까지 별도의 조작 없이 후진으로 자동 탈출하는 ‘리버싱 어시스턴트’ 기능도 추가됐다.

리모트 컨트롤 파킹은 올해 7월부터 원격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활성화될 예정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운전자는 키를 사용해 차 밖에서 주차 공간을 들어가고 나가도록 조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좁은 주차 공간이나 차고에서도 손쉽게 주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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