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7 11:24

작년 4분기 전년대비 적자 축소 지속. 2019년 안정적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7일 롯데칠성에 대해 음료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주류 부문의 적자 축소로 올해 안정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10~11월 탄산음료 부문의 매출과 탄산음료 시장 내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탄산 부문 매출 증가와 원가 안정화, 저수익 부문 구조조정에 따라 음료 부문의 이익이 개선되고 주류 부문의 적자가 축소되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 폭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차재헌 연구원은 “롯데칠성이 생산하는 펩시콜라가 B2B 시장에서의 영업력 강화로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며 “실제로 펩시콜라의 지난해 3분기 콜라 시장점유율은 16%에서 19%수준으로 3%pt가량 개선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주스 부문의 매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지만 적자상품 부문에 대한 손익기준 SKU관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생수, 탄산수 부문 역시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설탕 등 원가 안정화에 힘입어 음료 부문의 수익성은 지난해 4분기에도 개선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류 부문의 매출은 와인이 4~5%가량 성장하고 있지만 위스키와 맥주의 매출 감소로 전년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맥주 영업에 집중됐던 판관비가 축소되면서 지난해 4분기 전년대비 주류 부문의 적자폭이 축소(전년대비 100억원 내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도 롯데칠성의 음료 부문 매출은 3~4%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음료 부문 영업이익률은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원가 안정화, 적자 품목 조정 등으로 지난해 추정치 대비 0.5%포인트 개선된 9.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류 부문 영업적자는 맥주 판촉 경쟁이 약화되면서 지난해 500억원 수준에서 올해 370억원으로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롯데칠성은 기능성 콜라 출시 효과, 효과적인 카테고리 확장, 판가 정상화 등의 영향으로 음료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3~4%수준 성장할 것”이라며 “음료 부문 영업이익률 또한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원가 안정화, 적자 품목 조정에 힘입어 지난해 추정치 대비 0.5%포인트 개선된 9.5%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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