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7 11:57

작년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데 그쳐 가장 양호할 전망. 대손비용률도 가장 낮을 듯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신한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선방한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오렌지라이프 인수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안이 최종 승인됐다며”며 “오렌지라이프가 신한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신한금융지주의 이익 추정지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최정욱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51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3.7%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대부분 시중은행들의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볼 때 신한금융지주 실적은 상당히 선방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명예퇴직비용 1050억원, PS(초과이익 분배금) 1000억원 등으로 판관비는 큰 폭으로 증가하겠지만 다른 은행과 달리 추가 충당금 적립이 거의 없는 점이 선방한 배경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한금융지주의 올해 이익 추정치를 3조2900억원에서 3조4600억원으로 5.3% 가량 상향 조정했다”며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총자산이익률(ROA)도 9.6%와 0.72%로 오렌지라이프 인수 전보다 각각 0.3%포인트, 0.02%포인트 추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