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7 13:50

작년 4분기 : 위축된 중국시장에 흔들린 실적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7일 만도에 대해 중국 불확실성으로 단기적으로 성장성이 낮아졌다고 전했다.

남정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중국시장 수요 급감에 따른 HMG 및 중국로컬업체의 판매량 감소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북미 지역은 신규프로그램 가동 효과로 매출이 전년대비 10% 증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정미 연구원은 “12월에는 보통 연말 특수효과로 판매량이 몰리지만 지난해 12월 중국 판매는 1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만도의 주요 중국 현지 고객사가 판매한 대수는 9~22% 감소했으며 중국 매출의 35% 이상을 차지하는 길리자동차 판매량은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중국 수요가 부진한 것과 별개로 현대자동차그룹의 북미지역 공장 가동률 상승이 기대되고, 북미·유럽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부품 성장으로 증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신형 싼타페 출시로 ADAS 매출이 기존 6%에서 9% 이상으로 확대됐다”며 “올해는 펠리세이드, 텔룰라이드, G80 및 신형 쏘나타 등 신차출시에 따라 ADAS 매출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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