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7 15:14

토목 기저 효과로 영업이익 급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7일 대림산업에 대해 실적 모멘텀은 부족하지만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전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5% 줄어든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93.5% 늘어난 1770억원을 보일 것”이라며 “수주잔고 부족에 따른 전반적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토목 기저효과로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년 증설에 힘입은 유화부문 및 연결 자회사 실적 증가 불구하고 전반적 수주잔고 급감으로 건설부문 매출액이 급감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주택 준공물량 증가에 따른 주택과 S-Oil Ruc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플랜트의 매출액 감소폭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9% 줄어든 10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56.8% 증가한 856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토목 원가율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총이익은 주택, 플랜트의 경우 매출액 감소로 급감하고 유화의 경우 유가 하락에 따른 마진 축소로 이익 감소 예상된다”며 “지난해 평택 국제대교 손실 선반영에 따른 토목 원가율 대폭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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