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1.17 16:51
(자료제공=한국감정원)
(자료제공=한국감정원)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이 10주 연속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1월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7%, 전세가격은 0.08% 하락했다.

강북 14개구는 지난주 -0.07%를 유지했다. 매물이 부족한 종로구는 보합 전환됐으나, 동대문·마포·서대문구 등 그 외 모든 지역은 수요자 대다수가 급매물 출현에도 관망세를 보이거나, 일부 매도자는 매수문의가 있을 경우 조정의사를 보이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 금천구(+0.01%)는 일부 단지가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 전환했다. 그 외 지역은 재건축 예정 및 고가 단지 등에서 가격이 조정되며 영등포구(-0.03%)는 하락으로 전환했고, 양천(-0.21%)·강동구(-0.16%)는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수원 장안구(+0.05%)는 스타필드 입점, 신분당선 연장 이슈 등의 호재로 대다수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단지에 방학이사 수요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광명(-0.24%)은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단지는 호가 유지하고 있는 반면, 전반적으로는 대출규제 및 정부정책 등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되며 소하·하안동 등 옛 단지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하락했다.

강북 노원구(+0.03%)는 일부 저가매물 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나, 서대문(-0.23%)·마포(-0.11%)·은평구(-0.04%) 등은 신규단지 입주 영향으로 전세공급이 증가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 11개구 중 강동(-0.35%)·서초(-0.29%)·송파(-0.23%)·강남구(-0.22%) 등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금천구(-0.06%)도 하락 전환되며 모든 구에서 가격이 떨어졌다.

인천 중구(-0.26%)와 연수구(-0.67%), 서구(-0.04%)는 신규 입주물량 누적으로 하락했고, 미추홀구(-0.05%) 등 인근 지역까지 영향을 미치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을 나타냈다.

수원 영통구(-0.25%)는 광교신도시 및 인근 동탄신도시 신규 입주물량 누적에 따른 풍부한 전세공급으로 떨어졌다. 광명(-0.23%)은 인접 서울지역(금천구) 및 일직동 신규 입주 영향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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