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7 16:50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진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성장 예상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완성차 출하량이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대비 9.6%, 8.2% 증가한 4조3000억원과 18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4분기에는 주요 거래처인 현대기아차 출하가 급격히 증가했고, 이에 따라 반조립제품(CKD) 및 해외물류 사업에서 매출액 증가에 따른 호실적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지난 2017년 4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미국시장의 재고조정을 위해 미국 현지 생산공장 가동률과 함께 완성차의 수출물량을 크게 줄였지만, 싼타페 미국공장 가동과 함께 정상화 구간에 돌입했다”며 “이어 기타 주요 차종들의 수출물량 회복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성장구간에 돌입해 4분기부터는 성장 트렌드가 한층 뚜렷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지연된 상황이나, 현대글로비스는 그룹사 내 유일하게 완성차 출하 회복에 대한 실적 가시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완성차 출하 회복 기조는 올 1분기에도 이어져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