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9.01.17 18:06

작년 총 7만798대 팔아 3년 연속 수입차 1위…전세계서 5번째로 많아
올해 익스프레스 정비서비스 등 특화된 고객서비스도 대거 도입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간담회에서 작년 성과와 올해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간담회에서 작년 성과와 올해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전기차 브랜드인 ‘EQ'를 중심으로 총 14종의 신차를 국내에 출시한다. 특히 전기차를 위한 특화된 충전서비스와 30분 만에 정비를 받을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도 시행하기로 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고객 중심 철학을 기반으로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둔 지난해를 돌아보고 미래 모빌리티 전략 등 새해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총 7만798대를 판매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3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초로 연간 7만대 판매 기록을 수립하면서 한국은 메르세데스-벤츠의 글로벌 5번째 시장이 됐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E-클래스는 연 3만5000대가 넘게 팔리며 전체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또 수입차 최대 판매기록을 세운 SUV를 비롯해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와 컴팩트카에서도 각각 세그먼트를 주도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서비스 인프라 확장 및 서비스 품질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54개의 공식 전시장, 64개의 공식 서비스센터, 21개의 인증중고차 전시장, 1100여개의 워크베이를 갖추며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대 규모의 인프라를 확보했다.

또한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여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옵션형 서비스 상품  ‘마이 서비스’가 34곳의 서비스센터로 확대 도입됐다. 뿐만 아니라 연평균 서비스 예약 대기일은 1.6일로 전년 대비 36% 단축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간담회에서 순수전기차 더 뉴 EQC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간담회에서 순수전기차 더 뉴 EQC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올해는 EQ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EQC’ 출시를 필두로 미래 모빌리티 구축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더 뉴 EQC’를 출시하게 될 올해를 ‘EQ의 해’로 삼고 최대 4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더 뉴 EQC’ 출시에 맞춰 미래 모빌리티 구현에 필수적인 충전 서비스 도입도 함께 이뤄진다. 더 뉴 EQC 구매 고객에게는 통합형 충전 서비스 ‘메르세데스 미 차지’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전국 충전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멤버십 및 맞춤형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1:1 컨설팅 서비스 ‘EQ 컨시어지’, 그리고 가장 인접한 공용 충전소 위치 및 최단 경로를 안내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앱 ‘메르데세스 미’, EQ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 내 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외에도 올해 9종의 신차와 6종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컴팩트카 라인업을 완성할 ‘더 뉴 A-클래스 세단’,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를 개척한 ‘더 뉴 GLE’, 메르세데스-AMG가 독자 개발한 최초의 4도어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기존 대비 절반인 30분 만에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고객 만족을 우선하는 브랜드 가치를 모든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350억원 규모의 부품물류센터 확장 공사가 오는 상반기 내 마무리되면 한층 안정적인 부품 공급으로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1월 확장 개소한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센터는 경쟁력 있는 국내 업체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미래차 연구 개발을 이끄는 아시아 허브로서의 역할을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끊임없이 혁신과 차별화를 추구해온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은 한 해여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수입차 업계 리더로서 책임감을 갖고 고객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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