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1.17 17:22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확정·비핵화 관련 구체적 조율이 과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17일 미국 워싱턴 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 도착 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회동이 예정돼 있다. (사진출처= YTN뉴스 캡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17일 미국 워싱턴 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 도착 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회동이 예정돼 있다. (사진출처= YTN뉴스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미국발 비행기에 탑승한 가운데, 제2차 미북정상회담을 통한 '비핵화 협상'이 성사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17일 미국에서 2박 3일간 머물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고위급회담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선 김 부위원장의 방미가 교착상태에 빠진 미북관계 정상화에 물꼬를 터주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김 부위원장의 방미 핵심 과제는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를 확정짓는 문제와 북한 비핵화 관련 구체적 조율 문제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만일 김 부위원장의 방미를 통해 2차 미북정상회담의 장소와 일정이 합의된다면, 이는 곧 북한 비핵화 문제의 타결 가능성도 높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이르면 18일(현지시간) 2차 미북정상회담 개최가 발표될 수 있으며, 그 시기와 장소는 3∼4월 베트남 다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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