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1.17 18:19

넥쏘 전시부스 방문…수소차에 큰 관심 표명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울산에 마련한 ‘수소경제 전시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울산에 마련된 ‘수소경제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행사 참석에 앞서 ‘수소경제 전시장’의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전시부스를 방문해 “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은 내가 아주 홍보모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유머에 현장에 있던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문 대통령은 앞서 발표회에서도 “지난해 10월 프랑스 방문 당시 우리가 수출한 넥쏘가 운행 중이었다”고 언급했다. 실제 문 대통령은 파리를 방문해 넥쏘를 시승하기도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전시장에서 수소차의 공기 정화 기능에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수소차가 주행하면서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능이 있냐”고 물었고 김세환 현대차 상무는 “필터를 지나 미세먼지가 여과돼 물이 생성된다”고 답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금 현대차의 수소차는 수소를 연료전지로 만들고 있다”며 “수소전기차가 정확한 표현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 상무는 “원래 수소연료전지차라고 하나 너무 길어 수소전기차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발표회에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탄소와 달리 수소는 부산물이 물뿐인 깨끗한 에너지”라며 “2030년까지 정부의 목표대로 수소차가 보급되면 연간 3만톤, 현재 발생량의 10%에 해당하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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