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1.18 08:39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7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미국 정부가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일부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62.94포인트(0.67%) 오른 2만4370.10으로 사흘 연속 상승했다. S&P500지수는 19.86포인트(0.76%) 상승한 2610.3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77포인트(0.71%) 오른 7084.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27일째 이어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간 기싸움이 계속되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또 미국 법무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영업기밀절도 혐의로 형사고발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중국에 대한 관세 중 일부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 전환했다. 곧 재무부 대변인이 관련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지만 강세 흐름은 유지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 부결이 앞으로 소프트 브렉시트(Soft Brexit)로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음에도 일부 노딜 브렉시트(No-deal Brexit) 우려로 상승폭이 제한되며 전일 대비 0.14포인트(0.04%) 오른 350.73에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주간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계절조정치로 전주보다 3000명 줄어든 21만3000명을 기록하고 필라델피아 1월 제조업지수가 전월 9.1에서 17.0으로 오르는 등 경제지표 호재에 따라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2%포인트, 금리정책 전망이 반영되는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 법무부의 화웨이에 대한 형사고발이 추진되고, 지난주 미국의 산유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0.24달러(0.5%) 내린 배럴당 52.07달러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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