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1.18 09:20

벤투호 16강 상대는 바레인으로 확정돼

 

(사진=JTBC 뉴스 캡처)
(사진=JTBC 뉴스 캡처)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가까스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예멘을 상대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D조 3위를 확정지었다.

그러나 16강 진출 여부는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번 아시안컵부터 6개 조 각 조 1, 2위 팀(총 12개 국가), 그리고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총 4개 국가)이 16강에 진출하게 되기 때문이다.

베트남(승점 3·골득실-1)은 바레인(승점 4), 키르기스스탄(승점 3·골 득실 0)에 이어 3위 팀 중 3위에 자리하고 있었지만, E조의 북한-레바논과 F조 오만-투르크메니스탄전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달려 있었기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이날 먼저 경기에 나선 F조 오만이 투르크메니스탄을 3-1로 꺾고 승점 3(골득실0)을 확보하면서 베트남을 앞섰다. 결국 베트남은 3위 팀 가운데 4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E조 레바논이 북한에 4-1로 승리하며 1승 2패를 기록해 베트남과 승점뿐만 아니라 골득실, 다득점에서 동률을 이뤄내는 우연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경고를 적게 받은 베트남이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며 결국 가까스로 16강행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 ‘벤투호’의 16강 상대는 바레인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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