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8 10:10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두산에 대해 수소경제 활성화 등 정책적 시장 확대 통해 두산의 자체사업 성장동력인 연료전지 사업의 실적이 본격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며 “이 중 발전용 연료전지 설치 목표(누적기준)는 2018년 307.6MW에서 2022년 1.5GW(수출 0.5GW 포함), 2040년 15GW이상(수출 7GW 포함)으로 크게 증가한다”고 밝혔다.

김동양 연구원은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연료전지 전용 LNG요금제 도입,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의 연료전지 가중치 유지(태양광·풍력 대비 2배), 새만금연료전지(2022년, 100MW) 같은 대규모 사업 추진 등 정책적 지원을 계획 중”이라며 “또한 설치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로 설치비와 발전단가가 하락하는 선순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로드맵에는 2019~2040년까지 연평균 668MW(약 6조7000억원)의 연료전지 신규설비 도입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도(RPS) 강화(대형 발전사업자들은 2030년까지 발전량의 28%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해야 함)를 감안해 업계가 추정한 연평균 200MW 신규설비 도입을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두산의 연료전지 사업은 지난해 110MW(1조1000억원) 수주로 올해부터 실적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정책적 시장확대 계획은 실적 성장 위해 필수적인 수주 강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연료전지의 주요부품인 개질기(LNG를 수소로 전환)를 활용하여 수소충전소 확충 계획(2018년 14개소→2040년 1200개소)에도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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