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8 11:54

3분기부터 낮아진 눈높이, 2019년은 숙제의 한 해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4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8.6% 줄어든 59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658억원을 밑돌 것”이라며 “지난 3분기 리뷰에서 미래에셋대우의 연간 순이익을 5900억원에서 5280억원으로 10%가량 낮춘바 있는데 이보다 기대치를 더 낮춰야 할 것으로 사료되는데 이는 3분기부터 시장 상황이 악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혜진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 이유는 거래대금 감소, IB(기업금융) 비수기, 상품운용수익 감소 등”이라며 “4분기 거래대금은 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로 인해는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IB는 연말 비수기임에 따라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ECM(주식자본시장)과 DCM(채권자본시장), IPO(기업공개), 대체투자 관련 수수료 수익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상품운용 수익은 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채권 운용 수익 감소와 국내 및 글로벌 지수 또한 변동성이 증가해 상반기 대비 부진할 것”이라며 “국내 지수 변동성 확대는 신용융자 잔고 감소에도 영향을 미쳐 관련 이자 수익도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7년 12월 15일 증자를 한 후 이후 약진하기에는 1년여 기간은 아직 짧다고 판단한다”며 “올해는 IB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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