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1.18 14:01
박정태 음주운전 (사진=KBS 캡처)
박정태 음주운전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정태 전 코치가 음주운전과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목격자의 증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음주운전 혐의로 전 프로야구 선수 박정태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태는 이날 오전 0시 40분쯤 부산 금정구 청룡동 한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렸다. 이에 시내버스 기사가 박정태의 차량이 운행에 지장을 준다면 차를 이동해 줄것을 요구했고, 박정태는 자신의 카니발 차량을 10~20m 운전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31%였다.

이어 버스에 올라탄 박정태는 운전자에게 욕을 하고 핸들을 꺾은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승객 A씨는 "박정태가 버스에 올라와 심한 욕설 등을 하는 동안 승객들도 폭행할까 조마조마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정태는 1991년 롯데에 입단해 2004년 은퇴했다. 이후 롯데에서 코치로 활약하다가 지역에서 유소년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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