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8 15:12

지속적으로 강화될 배터리 모멘텀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LG화학에 대해 배터리 부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조5269억원, 영업이익은 308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악화는 주로 기초소재 부문의 실적 악화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원민석 연구원은 “LG화학은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2020년 중대형전지(EV)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8조원에서 10조원으로 상향해 제시하고, 생산능력도 기존 90GWh 목표에서 10~20% 증량될 것으로 언급했다”며 “수주잔고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60조원이었는데,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 수주 및 기존 프로젝트 수주 증량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도 생산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최근 전기차 배터리 가격 인상 소식을 고려해 실적·생산능력 가이던스의 추가적인 상향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