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1.18 15:34
캄보이다 이비인후과 병원 설립 착수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순천향중앙의료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내 병원이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자금으로 캄보디아에 이비인후과 병원을 설립한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캄보디아 앙두엉 이비인후과 역량강화 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병원은 80병상 규모로 외래와 검사실, 입원실, 수술실 등을 갖출 계획이며, 2022년까지 약 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순천향병원은 17일 개최된 착수회의에서 사업개요와 일정, 그리고 프로젝트 전담팀별로 실행계획과 교육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의 핵심은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에 이비인후과 전문센터를 건립하면서 의료기자재 공급, 의료진 역량 강화, 병원운영 컨설팅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순천향병원은 이미 캄보디아에 ‘KOICA 캄보디아 시엠립 주립병원 역량 강화사업’, ‘KOICA 프놈펜 국립소아병원 기능 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사업 책임자인 유병욱 교수(가정의학과)는 “한캄봉사회로 시작된 캄보디아와 순천향의 인연이 17년이나 된다”며 “국제사업이 국가와 병원의 브랜드를 높이고, 양국의 의료발전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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