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1.18 15:57
(자료=금융투자협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3분기말 세계 펀드순자산이 미대륙 지역에 힘입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펀드순자산 순위는 13위를 유지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8년 3분기말 세계 펀드순자산 규모는 40조6000억 달러로 대부분 지역에서 순자산 규모가 줄었으나 미대륙이 늘면서 전분기 대비 4000억 달러 증가했다.

3분기말 미대륙의 순자산은 5383억 달러 늘었다. 반면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는 각각 1045억 달러, 320억 달러, 11억 달러 줄었다.

또 미대륙의 순자산 규모가 21조4517억 달러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2.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13조6266억 달러(33.6%), 아태 5조3518억 달러(13.2%), 아프리카 1640억 달러(0.4%) 순으로 뒤따랐다.

국가별로 보면 조사대상국가 47개국 가운데 17개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의 펀드순자산이 감소했다. 순자산 증가폭 상위 3개국은 미국, 네덜란드, 스위스로 각각 5255억 달러, 356억 달러, 284억 달러 늘었다. 반면 감소 상위 3개국은 영국, 인도, 호주로 각각 1328억 달러, 279억 달러, 106억 달러 각각 줄었다.

우리나라의 펀드순자산은 4322억 달러로 전분기보다 23억 달러(0.5%) 증가했다. 이에 순자산규모 13위를 유지했다.

한편, 3분기말 세계 펀드순자산은 전분기에 비해 주식형, MMF(머니마켓펀드)에서만 늘었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17조8292억 달러로 3833억 달러(2.2%), MMF는 5조9594억 달러로 159억 달러(0.3%) 각각 증가했다.

반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8조5226억 달러으로 150억 달러(-0.2%) 줄었다. 혼합형도 5조1억 달러로 53억 달러(-0.1%) 감소했다.

유형별 비중은 주식형이 43.9%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전분기보다 0.5%포인트 확대됐다. 이어 채권형 21.0%, 혼합형 12.3%, MMF 14.7%, 기타 8.1%의 비중을 보였다. 다만 채권형은 0.2%포인트, 혼합형은 0.1%포인트, MMF는 0.1%포인트 각각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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