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8 15:23

작년 4분기는 업황 둔화에 일회성 비용까지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나 실적 개선 요인이 있다고 전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7% 줄어든 3조833억원, 영업이익은 63.3% 감소한 184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 및 정기보수 영향이 전분기 대비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원민석 연구원은 “롯데첨단소재의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43.0% 줄어든 336억원으로, 부진한 ABS 스페레드 지속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악화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Titan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8.9% 감소한 1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정기보수 일정이 12월 중순으로 앞당겨지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 연구원은 “PE/PP/MEG 등의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에 기인하고 아로마틱스 부문 영업이익도 4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화학업황이 크게 악화됐으나 올해 기대해볼 수 있는 실적 개선 요인 세 가지가 존재한다”며 “미국 ECC 상업가동, 인도네시아 타이탄 가동률 회복, 개조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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