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8 15:33

中 13.5 계획 조정 및 Top-Runner Program으로 태양광 수요 회복 기대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태양광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6% 줄어든 2조2523억원, 영업이익은 62.3% 감소한 35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하락은 주로 기초소재 부문의 실적 악화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원민석 연구원은 “기초소재는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축소와 폴리실리콘 설비 정비보수가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원 연구원은 “태양광 부문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지분법이었던 큐셀코리아의 실적이 11월부터 연결로 인식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공소재부문 영업적자는 -14억원으로 전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리테일부문 영업이익은 146억원으로 성수기 효과를 누리며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태양광시장의 최대 거래처인 중국의 에너지정책도 호재”라며 “중국 정부는 13.5계획에서 태양광 에너지 설비 목표를 100기가와트로 잡았으나 2017년 말 이미 130기가와트, 2018년 6월 기준으로 155기가와트를 넘어서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이 태양광 설비를 늘리는 등 부양책을 발표한 만큼 한화케미칼의 태양광사업도 실적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태양광부문의 매출은 전통적으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기초소재부문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화케미칼은 올해 태양광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30.8%, 201.2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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