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1.19 16:38
로또 1등 당첨자의 후기글이 화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로또 1등 당첨자의 후기글이 화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오늘(19일) 행복드림 로또 842회 추첨일을 맞아 행운의 번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 1등 당첨자의 후기글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2월 한 유명 로또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저에게도 이런 행운이 오네요.. 1등이라니 믿기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사업을 크게 실패하고 지방으로 내려왔다. 사업 하고 얼마 안돼서 접고 빚이 3억 있다. 그래서 다시 일어서는 그날만 꿈꾸며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친구처럼 아끼던 강아지도 죽으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다. 이 순간 아버지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아셨다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첨금을 찾으면 대출금부터 갚고 가장 소중한 어머니와 동생에게 나눠주겠다"라며 "나머지는 노후자금으로 아껴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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