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8 16:45

오렌지라이프(지분율 59.15%)는 올해 1분기부터 신한지주 연결 실적에 포함될 전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18일 신한지주에 대해 오렌지라이프 인수로 비은행 부문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금융당국은 신한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생각보다 빠른 진행에 인수 지연 가능성이 해소돼 긍정적”이라며 “오렌지라이프는 올해 1분기부터 신한지주의 연결실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상 연구원은 “오렌지라이프 인수로 올해 신한지주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0.4%포인트, 4%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기자본비율 하락 효과는 신한지주의 견조한 자본력을 고려할 때 부담은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생보 자회사들은 당분간 따로 운영될 것”이라며 “양사의 판매 채널 차이로 주력 상품·고객군이 달라 큰 중복 없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분기 중 특이요인은 희망퇴직비용(900억원), 성과급 지급 등으로 크지 않을 듯하다”며 “대손비용도 신규부실채권이 안정적이어서 계절적인 증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약보합이고 대출은 2% 남짓 성장하면서 순이자이익은 2.2% 증가해 전분기 대비 양호한 증가가 예상된다”며 “기준금리 인상 효과로 올 상반기 NIM은 4분기 대비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는 오렌지라이프 연결 전 기준으로 전년대비 NIM 3bp 및 대출성장 4.2% 증가로 순이자이익이 전년대비 5.9% 증가할 전망”이라며 “판관비 증가율은 2.1%, 대손비용률 35bp로 관리되어 오렌지라이프 연결 전으로도 소폭의 증익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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