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1.20 07:25

잡코리아, 지난해 상반기 대기업 205개사 대졸 신입공채 일정 분석

삼성그룹 신입사원 지원자들이 지난해 10월 21일 서울 단국대학교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치고 고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뉴스웍스DB)출처 : 뉴스웍스(http://www.newsworks.co.kr)
삼성그룹 신입사원 지원자들이 지난해 10월 21일 서울 단국대학교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치고 고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의 그룹공채 및 대기업 계열사별 신입공채 지원자 모집이 3월초 시작돼 대부분 3월말 이전에 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포탈 잡코리아가 2018년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한 대기업 205개사의 신입공채 모집일정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한 대기업의 절반을 넘는 55.1%가 3월에 모집을 시작했다.

또 3월에 모집 마감까지 진행한 기업도 50.2%로 절반이 넘었다. 3월 이후에는 5월에 대기업 신입공채가 소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대기업 신입공채 채용시기는 매년 크게 변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대기업 신입공채 모집 시작 월을 집계한 결과 3월이 5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5월(14.6%), 4월(10.7%), 1월(8.3%)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신입공채 모집 마감 월도 3월이 50.2%로 절반이나 됐다. 다음은 4월(15.6%)과 5월(15.1%) 등의 순이었다. 5월의 경우 3월 시작한 대기업 신입공채의 합격자가 발표와 여름방학 인턴십을 통해 신입직을 선발하는 기업의 신입인턴 채용공고가 맞물리는 경향이 있다.

한편, 대기업 신입공채 전형에서 신입직만 채용하던 예년과 달리 최근에는 인턴직과 경력직을 함께 채용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별로 신입직만 채용하거나 신입직과 인턴직을 함께 채용하는 추세를 보였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신입공채에서 신입직과 인턴직을 함께 채용한 기업이 34.1%로 10곳 중 3곳에 달했다. 17.1%의 기업은 신입공채와 경력직 채용을 함께 진행했다.

또 대기업 신입공채는 그룹에서 계열사별 채용수요를 파악해 한꺼번에 채용하는 ‘그룹공채’에서 계열사별로 신입공채를 별도 진행하는 ‘계열사별 신입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일부 대기업은 올해부터 신입직을 수시채용으로 진행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CJ그룹, SK그룹, 롯데그룹 등이 그룹공채로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반면 삼성그룹, LG그룹, 현대자동차그룹, 한화그룹 등은 계열사별로 신입공채를 진행했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최근 블라인드 채용, AI채용 전형이 확산되면서 자개소개서와 면접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자소서 작성, 면접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채용전형에 대해 사전에 대비한다면 스스로 취업 부담을 낮추고 자신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자료=잡코리아)
(자료=잡코리아)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