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1.20 09:58
김영철
(사진=SBS뉴스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말에 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개최 장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개최시기와 장소는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다소 유동적일 가능성이 높다.

20일 고위 소식통에 따라르면 2차 북미회담 개최지는 당초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가 유력하게 부상했으나, 정보보안과 경호문제 등으로 다낭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의 항속거리 등도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베트남 의원 친선협회 회장 천반뚜이가 베트남에서 한다고 하면 언제든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해 사실상 실무 준비는 끝났음을 강하게 암시했다"고 적었다. 아울러 "다들 베트남 북미 정상회담을 환영하는 분위기로, 장소는 하노이보다는 외부와 차단이 쉬운 다낭이 될 것이라고 한다"며 "베트남 북미 정상회담이 북한 비핵화의 큰 족적을 남기길 기원한다"고 썼다.

2월말·다낭 개최가 유력하게 부상했지만, 일각에선 정상회담 준비에 소요되는 물리적 최소기간을 한달 이상으로 평가함에 따라 빨라야 2월말이고 늦으면 3월~4월에 개최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다낭'은 베트남 중부 최대의 상업도시이자 유명 관광지가 몰려있는 곳으로 2017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했을 정도로 대형 국제회담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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