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1.20 13:14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코인제스트는 18일 오후 18시 30분경 발생한 전산 오류는 모두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코인제스트는 18일 저녁 이벤트 참여 보상으로 400여명의 회원에게 암호화폐 WGT토큰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일부 회원의 입금 내역이 실제와 다르게 반영되는 전산 오류가 발생했으며, 일부 고객이 오입금 사실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매매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급격한 시세 하락이 일어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10여명의 회원은 오입금 및 전산 오류를 인지하고도 약 6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및 원화 출금을 시도했고, 코인제스트는 해당 고객들에 즉각적으로 연락해 자산 반환을 요구하고 대다수의 회원이 반환을 약속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당일 반환된 암호화폐와 원화는 약 3억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반환되지 않은 3억원 상당의 원화와 암호화폐는 타거래소에 협조문을 보내고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회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고객 피해가 없도록 보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건 발생 직후 코인제스트는 신속하게 거래를 중지하고 서버 점검 조치를 실시했으며, 19일 새벽 05시 거래를 재개시켰다.

자산 및 거래 정보는 전산 오류 발생 전 정상 거래가 이루어진 마지막 시점인 18일 18시 33분 18초 기준으로 복구되었고, 현재 모든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전종희 코인제스트 대표는 "거래소 출범 후 전례 없는 전산 오류로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며 “임직원 모두가 비상대응 체제로 움직여 현재 거래 서비스가 정상 운영 중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강화하겠다” 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코인제스트는 기존 마이닝 토큰 코즈의 생태계를 보완할 새로운 마이닝 구조의 거래소 토큰(가칭 코즈2)을 출시하고 기존 코즈 토큰 스테이킹 홀더들에게 10대 1 비율의 에어드랍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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