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1.21 09:02
2018년 2월 8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 공연 모습. (사진=JTBC 뉴스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북한 예술단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설)을 앞두고 베이징(北京)에서 공연을 펼친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밀월이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21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리수용 노동당 국제 담당 부위원장이 오는 23일 중국 대외연락부 초청으로 북한 우호 예술단을 이끌고 베이징을 방문해 공연할 예정이다. 신화통신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의 대외관계부 초청으로 북한 예술단 방문 공연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도 친선 예술대표단의 중국 방문 사실을 보도했다.

예술단은 삼지연 관현악단, 공훈국가합창단, 평양의 주요 예술인들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19일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에 북한 삼지연 악단의 선발대로 보이는 공연단 관계자들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보면 지난 2015년 말 북한 모란봉악단의 베이징 공연 취소사태 이후 끊겼던 북·중 간 문화예술 교류가 앞으로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모란봉악단은 2015년 12월 베이징에서 공연을 예정했다가 공연 직전에 갑자기 취소하고 귀국, 북·중 간 갈등을 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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