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1.21 09:01
'박항서 매직' 베트남, 요르단 꺾고 8강 진출 (사진=JTBC3 캡처)
'박항서 매직' 베트남, 요르단 꺾고 8강 진출 (사진=JTBC3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요르단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20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9 UAE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간 1-1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4대 2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요르단은 B조에서 호주를 꺾으며 1위로 진출한 강팀. D조 3위로 간신히 16강에 턱걸이 한 베트남엔 힘든 상대였다.

전반 39분 요르단의 라흐만이 절묘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베트남도 후반 6분에 응우옌 트릉 호앙의 크로스를 콩 푸엉이 넘어지며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양팀은 연장 후반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4-2로 승리했다.

한편, 베트남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국민들은 하노이 중심부 메인 거리에 운집해 박항서 감독과 대표팀을 연호했고 밤이 늦도록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또 주위에 태극기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응우옌 은곡 티엔 스포츠문화관광부 장관은 베트남 대표팀에 4만 3000달러(4826만원)의 포상금을 전하며 "베트남이 용기 있고 훌륭한 정신력을 갖고 싸웠다"며 박항서 감독에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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