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1.21 09:24

단식 모방 다이어트 방법으로 소개돼… 건강 잃지 않고도 체지방 줄일 수 있어

물만 먹는 단식을 선택한 이수영 의사와 FMD 식단을 선택한 장진석 의사. (사진=SBS 스페셜 '2019 끼니 반란-먹는 단식, FMD의 비밀' 방송 캡처)
물만 먹는 단식을 선택한 이수영 의사와 FMD 식단을 선택한 장진석 의사. (사진=SBS 스페셜 '2019 끼니 반란-먹는 단식, FMD의 비밀' 방송 캡처)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FMD 식단'이 먹으면서도 살을 뺄 수 있는 식단(먹는 단식)으로 알려져 대중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밤 11시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이날 방송에서 '2019 끼니 반란-먹는 단식, FMD의 비밀' 편에서 FMD(Fasting-Mimicking Diet) 식단을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발터 롱고 박사가 제안한 FMD 식단은 먹으면서도 단식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일명 '단식 모방 다이어트'인 것이다.

한 달에 5일동안만 진행하는 식단으로, 800~1100kcal로 구성된 것이 포인트다. 현재 전 세계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FMD 효과를 임상시험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진석 의사-이수영 의사 부부가 출연해 각각 FMD 식단과 물만 먹는 단식을 선택했다.

1일차 장진석 의사는 오이, 방울토마토, 호두, 구운 아몬드, 올리브 오일, 파프리카, 브로콜리, 양상추, 고구마, 발사믹 식초 등 천연 재료로 샐러드를 만들었다. 이 메뉴는 탄수화물 34.0%, 지방 56.3%, 단백질 9.7%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일차에는 파프리카, 느타리 버섯, 현미밥, 당근, 호두, 오이, 양상추, 들기름 등을 이용해 샐러드와 비빔밥을 해먹기도 했다.

식단의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FMD 식단을 적용한 장진석 의사는 다이어트와 체질 개선 효과를 봤으며 스트레스 또한 덜했다. 반면 5일간 물만 마신 이수영 의사는 심한 스트레스와 공복 체력 저하 등을 호소했다.

장진석 의사는 “첫 날이 가장 힘들었을 뿐 나머지 요일은 괜찮았다”며 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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